연세대학교 vs 고려대학교

 

 

오늘은 전통의 라이벌 대학인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 대하여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두 학교 모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명문사학 이기도 하고 과거에는 연세대 의학, 상경, 고려대 법학, 정치외교로 대표되는 학교였고, 각종 고시 합격률과 사회 주요 요직에 많은 동문들을 배출한 대학이기도 합니다.

 

 

고등학생들도 잘 알고 있는 연고전 또는 고연전으로 불리는 친목도모 체육대회를 해 오면서 라이벌 대학이라는 말의 대표 격인 학교들입니다.

 

 

각종 운동 종목에서도 한일전에 버금가는 치열한 경쟁과 승부를 보여주고 있어 특별한 타이틀이 걸린 시합은 아니지만 정말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학교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니 이해는 갑니다.)

 

 

학생들도 그러한 이미지로 생각하고 실제로 여러 성과 및 동문들의 역량으로 봤을 때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학임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참고용으로 취업률, 등록금, 장학금, 교원 1인당 학생수, 전임교원 연구실적, 연구비 수혜실적, 장서보유 및 도서관 예산, 대학부설 연구소 현황,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적립금 및 기부금, 학생인당 교육비 등을 기준으로 두 대학을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입시결과와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기존의 명성과 사회적 인지도 등의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2021년을 기준으로 대학에서 공개한 자료를 근거로 분석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두 학교들의 특징을 보면 연세대의 경우 서울 북서쪽 (서대문구 연세로)에 위치하고 있고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대학입니다. 그래서 종교적인 요소가 있고 1학년의 대부분은 송도캠퍼스에서 기본 소양을 이수하고 전공수업은 신촌 본캠에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또한 전통의 의과대학을 물론 전 학부의 우수함으로 국내외에서 손꼽히는 명문대학입니다.

 

 

반면 서울 북동쪽(성북구 안암로)에 위치한 고려대학교는 4.194.19 혁명과 민주화 운동의 중심이기도 했고 사회 곳곳에 우수한 동문들을 배출한 인문사회계열의 중심의 명문대학입니다. 2000년 초부터는 이공계열의 적극적인 투자로 전 전학부의 고른 발전을 이루고 있고 국내 자타공인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연세대와 고려대를 뽑고 있습니다.

특히 고려대학교는 경영학과의 발전과 연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던 이과계열의 성장이 눈에 띕니다.

 

 

 

 

 

 

먼저 취업률은 고려대 71% > 연세대 70% 순으로 연세대가 높았고 모두 70%대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등록금이 저렴한 순은 고려대 > 연세대 순으로 연세대가 일반적인 대학에 비해 100만 원에서 200200만 원 정도 더 비싼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이 높은 순으로는 연세대 > 고려대 순으로 보이고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가 적은 순으로는 연세대 > 고려대 순으로 연세대가 일반적인 대학의 학생 수보다 적은 학생 수인 17.52명을 기록했습니다.

 

 

전임교원 연구실적에서는 연세대 > 고려대 순으로 보여지고 연구비 수혜실적에서도 연세대 > 고려대 순이지만 두 학교 모두 높은 연구 실적이 눈에 띕니다.

 

 

장서보유에서는 고려대 > 연세대 순이지만 큰 차이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도서관 예산에서는 연세대 > 고려대 순으로 우수한 규모를 나타냈습니다. 대학 부설 연구소 현황에서는 연세대 171개 > 고려대 161개 순입니다. 수익용 기본재산은 연세대 > 고려대 순으로 연세대가 고려대보다 우위에 있었습니다.

 

 

적립금에서도 연세대 > 고려대 순이고 기부금에서는 고려대 > 연세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연세대 > 고려대 순으로 보입니다..

 

 

 

 

결론

두 학교 모두 우수한 수준의 실적과 규모를 보이고 있었고 라이벌 대학답게 항목에 따라 우열이 나눠지긴 했지만 대등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연세대학교는 등록금이 사립대학 중에서도 비싼 부분이 특징적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재정성이 뛰어나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비 및 시설 투자에 적극적인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기부금 부분에서 다른 대학들과 비교해도 큰 규모임이 특징적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12개 항목의 종합적인 결과 연세대 > 고려대 순으로 보입니다.. 또한 연세대는 취업률 부분과 등록금, 장서보유 및 기부금에서 고려대보다 조금 부족했지만 다른 부분들은 모두 우위에 있었습니다. 몇 개 항목을 제외하고는 두 학교 모두 비슷한 수준의 준수한 실적과 규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종합적인 결론이 각 대학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가 요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고 전공별 우수한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대략적인 학교의 종합평가를 12가지 항목으로 비교하면 이 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들 대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합격하길 바랍니다.